간밤 뉴욕증시는 8월 CPI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들의 부진에 일제히 하락했다. 12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만4645.9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57% 떨어진 4461.9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4% 내린 1만3773.61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우호적 환율 환경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는데, 특히 2차전지와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로봇, 제약·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며 “오늘 미국 8월 CPI, 주 후반 실물지표 및 다음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당분간 관망심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23% 오르고 있다. 통신업, 전기전자, 기계,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제조업, 섬유와의복, 금융업 등이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화학,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유통업, 음식료품, 증권, 종이와목재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13%, 3.34% 오르고 있다.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LG전자는 3%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2차전지주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4%, LG화학은 2.5%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도 각각 1%대, 2%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