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24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5%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자체개발 타이틀 출시 성과의 제한적 반영의 영향”이라며 “매출은 신작의 연이은 상위 랭크 성과로 ‘오딘’ 등 기존 타이틀의 감소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한 1539억원의 매출을, PC온라인 게임은 4% 감소한 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812억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 워’와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의 신작 성과가, PC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신규 서버를 오픈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10주년 이벤트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 3월 말 출시돼 올 1분기 매출에 제한적으로 반영된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직후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1, 2위 등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지난 1월 초 출시된 ‘에버소울’은 수려한 3D 그래픽의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탄탄한 게임성으로, 출시 직후 인기 순위 1위, 양대 마켓 3, 4위 등 상위권 매출 순위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얻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와 기존 흥행작의 시장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엔 대표 지식재산(IP)인 ‘오딘’의 일본 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최고 기대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 등 다양한 신작을 순차 공개한다.
이후 올 4분기 ‘오딘’을 북미·유럽 지역에, ‘에버소울’을 일본에 선보이며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펼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우마무스메’,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연이어 높은 성과를 입증해왔으며, 동시에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의 자사 IP에 대한 확장, 고퀄리티의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