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이번 잔금 지급으로 대부분의 합병절차가 마무리, 이달 내 차질없이 신한전기 흡수합병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엠투엔은 지난 3월 신한전기와의 합병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흡수합병으로 진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잔금 100억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엠투엔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엠투엔 관계자는 “현금 유출을 최소화 하면서 우량 기업을 인수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상환전환우선주는 표면이자 0%, 만기금리 5.5%, 만기일은 3년 후이다.
엠투엔은 신한전기 인수를 통해 전기차용 부품 사업분야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전기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46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홍민 엠투엔 회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열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신한전기의 기술력으로 전기차 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하여 회사의 외형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