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델타 에어라인은 지난해 12월 제시한 2023년 연간 가이던스 매출액 전년 대비 15~20%, 영업이익률 10~12%, 주당순이익(EPS) 5~6달러를 유지하며 올해도 긍정적인 여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선 수요 회복과 프리미엄 클래스 판매 호조 지속, 항공 네트워크 재구축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단위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델타 에어라인은 4분기 매출은 134억달러로 집계됐다. 컨센서스(131억달러)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여객 부문 회복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12월 말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이상 기후로 대규모 항공편 취소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여객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상당 부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델타에어라인의 운영 효율성 개선은 영업 마진의 추가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델타에어라인은 단기 비용 발생을 이유로 2023년 1분기 EPS 전망치를 0.15~0.40달러로 제시하면서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지 않은 모습”이라며 “그러나 해당 자금이 지난해 대규모로 진행했던 채용 인력에 대한 교육, 여름 성수기를 앞둔 현 시점에서의 네트워크 정비·구축을 비롯해 동사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중장기적 관점에서 마진 개선에 기여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여객수요 회복과 더불어 영업 마진의 추가 개선은 수익성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