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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미국, 중국,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도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2% 오르며 9년 9개월만에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에너지가격 상승세와 공급망 차질,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수요 증대 등 인상 압박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 차관은 물가 상승세에 대해 “지난해 10월 1888만명 대상으로 1인당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한 효과가 소멸돼 0.7%포이트 상방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가 제외된 전월비 물가는 0.1% 상승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11월에는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가 사라지겠지만 국제유가 오름세, 농축수산물·개인서비스 기저효과 등 상방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이 차관은 “유가 등 에너지가격 상승, 공급차질 등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지속 제기돼 서민경제와 물가안정을 위해 범부처 차원 역량을 집중해 총력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다음달 12일부터 6개월간 시행하는 유류세 20% 인하와 관련해서는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신속 반영되도록 실효성 제고 대책을 추진한다.
이 차관은 “저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주말포함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하고 주유소별 배정물량을 분할 공급해 전국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 인하분 물량이 신속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전체 주유소 19.2%인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12일부터 유류세 인하분이 최대한 즉시 반영되도록 하고 자영주유소도 자발적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심으로 유류세 인하 민·관 합동 시장점검반을 구성해 가격 동향 점검과 담합 등 불공정행위 발생에 대응한다.
농축산물은 쌀, 김장채소, 소·돼지고기, 계란 등 장바구니 물가 관련 품목 중심으로 가격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올해 쌀 생산량 증가가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수급을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며 “김장 집중시기 김장채소 공급확대, 할인행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달걀 한판(30개) 가격은 19일 5000원대 진입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생산·유통·판매 정상화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다음달 중 포천 축협과 여주 해밀에 공판장을 설치해 경매를 통해 가격이 결정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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