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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재차관 “기대인플레 확산 차단 조치 지속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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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1.11.02 09:14:12

물가관계차관회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소비자가 신속 반영 추진”
“쌀·김장채소·달걀 등 농축산물 물가 안정 모니터링”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해 “국내외 물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편승 인상이나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미국, 중국,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도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2% 오르며 9년 9개월만에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에너지가격 상승세와 공급망 차질,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수요 증대 등 인상 압박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 차관은 물가 상승세에 대해 “지난해 10월 1888만명 대상으로 1인당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한 효과가 소멸돼 0.7%포이트 상방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가 제외된 전월비 물가는 0.1% 상승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11월에는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가 사라지겠지만 국제유가 오름세, 농축수산물·개인서비스 기저효과 등 상방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이 차관은 “유가 등 에너지가격 상승, 공급차질 등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지속 제기돼 서민경제와 물가안정을 위해 범부처 차원 역량을 집중해 총력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다음달 12일부터 6개월간 시행하는 유류세 20% 인하와 관련해서는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신속 반영되도록 실효성 제고 대책을 추진한다.

이 차관은 “저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주말포함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하고 주유소별 배정물량을 분할 공급해 전국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 인하분 물량이 신속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전체 주유소 19.2%인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12일부터 유류세 인하분이 최대한 즉시 반영되도록 하고 자영주유소도 자발적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심으로 유류세 인하 민·관 합동 시장점검반을 구성해 가격 동향 점검과 담합 등 불공정행위 발생에 대응한다.

농축산물은 쌀, 김장채소, 소·돼지고기, 계란 등 장바구니 물가 관련 품목 중심으로 가격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올해 쌀 생산량 증가가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수급을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며 “김장 집중시기 김장채소 공급확대, 할인행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달걀 한판(30개) 가격은 19일 5000원대 진입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생산·유통·판매 정상화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다음달 중 포천 축협과 여주 해밀에 공판장을 설치해 경매를 통해 가격이 결정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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