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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104건…"103건 검토 결과 백신과 연관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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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I 2020.11.14 15:07:00

14일 0시 기준 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 104건
부검결과 등 토대로 전문가 회의 통해 103건 검토
예방접종과 인과성 확인되지 않아
"예방접종 사업 중단할 상황 아니다" 판단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14일 0시 기준 104건이며 방역 당국은 이 중 103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백신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1건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14일 0시 기준 1893만건의 독감 예방접종이 등록됐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286만건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936건이 신고됐고, 당국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신고된 사망사례는 70대 이상이 82.7%(86건)이며,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월19일~25일)에 신고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전남, 경북에서 72.1%(75건)가 신고됐다.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65건(62.5%)이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8건(17.3%)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이후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는 추가된 사망사례 6건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했으며 사망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검토한 사망 사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쇼크)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또한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13일까지 총 103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부검결과와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 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또한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동맥 박리,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는 사례였으며 뇌출혈, 심근경색,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신부전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었다.

피해조사반은 이 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3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총 104건 중 48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유족 등 요청에 따라 56건은 시행하지 않았다.

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지속적으로 인과성 확인,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며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유의사항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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