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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AC 글로벌 서밋'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넘어서

양지윤 기자I 2020.06.07 11:47:59

박원순·''총균쇠'' 저자 대담, 105만뷰 인기
박 시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 개방과 협력, 연대 깃발 들겠다"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5일 간 개최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의 국·영문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지난 5일 기준 1000만뷰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퓰리처상 수상작 ‘총·균·쇠’와 ‘대변동’ 등의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와 ‘코로나 이후 사회 대전환’을 화두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CAC 글로벌 서밋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도시정부 시장회의, 기후·환경 등 분야별 세션, 저명인사 대담, 종합대담 등 총 15개 세션이 무관중 화상회의로 1355분(약 23시간) 간 진행됐다. 도시정부 시장회의에는 42개 도시가 참여했다. 또 국내 전문가 70명, 해외 전문가 86명 등 총 156명의 연사가 참여해 토론을 벌이고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시는 현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국·영문 2000만뷰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세계적인 석학이자 ‘총, 균, 쇠’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미국 UCLA 교수가 90분 간 진행한 대담 세션은 105만 뷰가 넘을 정도로 전 세계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외신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카타르 국영방송 알자지라, 터키 공영방송 TRT, 스페인의 Agencia EFE 통신사, 프랑스의 르몽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10여 개 외신 매체가 현장을 찾아 취재하고 박 시장을 인터뷰했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국제교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업체 등에서도 서울시의 새로운 시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화상회의 운영경험과 노하우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박 시장은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종합대담 연설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전을 밝히며 ‘CAC 글로벌 서밋’을 마무리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표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엄중한 시대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지만 그래서 무한한 가능성의 길이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고 강조하며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생태문명의 대전환, 로컬의 귀환, 스타트업 르네상스, 공공의 혁신과 개방, 개방과 협력·연대 등이다.

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서울은 여전히 개방과 협력, 연대의 깃발을 들겠다”며 “대전환의 시기, 세계와 인류에게 닥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표준도시, 표준국가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담대하게 준비하겠다. 주저 없이,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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