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표 만능혜택 1위는…‘영화 관람권 할인’

김미경 기자I 2017.11.23 08:00:00

20~50대 남녀 2400명 대상 설문 결과
이어 외식브랜드>휴대폰>놀이공원 순

자료=피앰아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수능을 마친 뒤 긴 시간 공부로 지친 수험생들을 위한 각종 프로모션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제 수험표는 할인쿠폰처럼 이곳저곳 사용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떤 혜택이 가장 매력적일까.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가 설문조사플랫폼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해 20~50대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영화 관람권 할인’이 36.1%를 차지해 가장 매력적일 것 같은 수험생 혜택 1위에 올랐다. 실제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3사는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일반 2D영화를 6000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와 매점 콤보 할인 혹은 사이즈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위는 ‘외식 브랜드 할인’(29.6%)이 차지했다. 토다이, 파파존스, 애슐리, KFC, 빕스, 계절밥상 등 다수의 외식 브랜드가 수험생에게 최대 50%까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위로는 ‘휴대폰 요금제 할인’(28.3%)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수험생 대상 특정 요금제를 할인,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놀이공원·테마파크 할인’(26.9%), ‘의류·패션잡화 할인(21.7%)’, ‘뮤지컬·공연 할인’(20.2%), ‘항공권 할인’(15.7%)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놀이공원·테마파크 할인’(32.6%), ‘화장품 할인’(27.7%)이 수험생에게 가장 매력적일 것 같다고 응답했다.

한편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일주일 연기됐다. 사상 최초로 수능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수험생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한 업계들도 일제히 일정을 뒤로 미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0%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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