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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청주·천안 청소년에 클래식 악기교육 펼쳐

남궁민관 기자I 2017.08.10 08:50:00

메세나協과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여름캠프'' 개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된 여름캠프에서 악기 연주에 몰입하고 있다.한화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클래식 악기 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2017 여름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4년부터 청주와 천안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문화사회공헌 활동으로 한국의 ‘엘 시스테마’를 표방하고 있다. 엘 시스테마란 시스템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1975년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어린이를 위해 시작된 무상 음악 교육프로그램이다. 현재는 음악을 통한 사회적 목적의 활동을 뜻하는 고유명사로 진화했다.

한화그룹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클래식 악기를 접하기 어려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클래식 음악 교육을 진행한다. 매년 60~70여명을 연간 160시간 이상 교육시켜 현재까지 총 200여명의 단원을 배출했다.

올해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11월 정기공연에서 연주할 브람스 대학축전서곡, 베르디 개선행진곡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특히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연주와 교육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스트 김영애 교수를 비롯한 전문연주가 5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을 위해 에듀콘 이준형 대표가 ‘미래 직업과 직업가치관’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연상하고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특강 자리도 마련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여름캠프에서 실력을 향상시킨 청소년들은 11월 각 지역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지역사회와 가족, 친구들 앞에서 뽐낼 예정이다. 또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가족 참여수업, 재능 나눔 공연, 음악캠프 등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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