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한강공원 내 유해성 논란으로 사용금지한 6개 농구장 포장을 KS기준에 적합한 우레탄으로 전면 교체해 재개방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학교운동장 우레탄트랙에서 납이 검출되는 등 유해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설치된 우레탄포장 시설에 대하여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농구장 6개소에서 중금속(납)이 검출돼 같은해 11월부터 농구장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사용 금지된 5개소 농구장(뚝섬, 잠실, 잠원, 광나루, 이촌)에 대해서는 3월부터 두 달 동안의 공사기간에 걸쳐 강화된 KS기준 25개 항목에 적합한 우레탄으로 전면 교체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재개방했다. 미정비된 이촌한강공원(한남나들목 앞) 농구장은 5월까지 우레탄포장 교체를 완료 할 예정이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자연 친화적인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유해성분에서 벗어나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