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국방위원장 “추미애 ‘사드배치 반대’ 절대 안될 일”

김성곤 기자I 2016.08.28 13:34:03

28일 기자회견 “안보·국방 문제만큼은 반드시 하나돼야”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2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의 사드배치 반대 당론 언급과 관련, “그것을 절대로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 대표는 한반도의 안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사드 문제를 바라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추 대표는 사드배치 말고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 당장 우리가 어떤 대비책이 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지혜로운 외교와 북한에 대한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미 현실적인 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권 때도 그리고 현재 박근혜 정부에서도 북한은 핵무기 고도화의 발걸음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며 “우리는 핵을 머리 위에 이고 사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튼튼한 국방을 위해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극화, 청년 실업, 저출산, 복지 등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이 모든 문제들은 안보를 기본으로 하고서야 가능한 일들”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방이 안되면 나라가 없어지는데, 어떻게 경제, 복지, 일자리를 논할 수 있겠느냐. 여당과 야당, 정부와 시민단체가 다른 문제를 놓고는 논쟁 하더라도 안보, 국방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반드시 하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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