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5일 “북풍은 불량국가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한마디 못하는 야당에 대한 실망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도발에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상황인데 이를 두고 야당이 북풍 운운하는 것은 무척이나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면서 북한을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 강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북한은 이에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또 다시 위협적인 발언을 하고 나섰다.
김영우 대변인은 “지금은 여야가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며, 우리정부의 대북 대응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면서 “국제사회까지도 힘을 모으고 있는 이 때 북한문제의 당사자가 내부 분란을 유발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야당이 진정으로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걱정한다면 수년째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통과를 가로막았던 과거부터 반성할 일”이라면서 “과거의 타성에 젖어 북풍 운운하는 무책임한 태도는 더 이상 없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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