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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는 지난 달 1일부터 30일까지 모인 성금이 목표액인 70억원을 넘어 7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구세군 자선냄비에 모인 성금이 7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성금 가운데 거리 모금액은 39억 5000만원, 기업 약정 금액은 30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세군은 2014년보다 약 90곳 늘어난 450여곳에서 모금 활동을 진행했고 톨게이트 모금, 온라인 모금 등을 통해 성금을 접수했다.
모금 활동 첫날에는 2011년부터 4년간 익명으로 1억원 이상을 낸 서울 양천구 신월동 주민인 이상락 씨가 자신의 돈 1억원과 협력업체에서 받은 80만원을 직접 기부했다.
자선냄비본부는 지난 달 31일까지 모금 활동을 벌였고, 최종 모금액을 오는 4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은 국내에서 1928년 시작했으며 매년 모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구세군 관계자는 “모여진 기부금들은 소외된 이웃과 국·내외 긴급구호를 비롯해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고 모금 및 사용내역은 자선냄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