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팀] 불특정 다수 여성의 치마 속을 들여다보겠다며 지하 배수구에 5시간이나 버티고 있던 남성이 체포됐다.
일본 고베시 히나가시나다구에 사는 회사원 A씨(28)가 깊이 약 60cm 배수구 바닥에 누워 여성의 치마 속을 들여다 본 혐의로 구속됐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수구 근처를 지나가던 여성이 뚜껑 위에 나와 있는 머리카락을 수상히 여겨 자세히 살펴본 결과 철제 배수구 밑에 숨어있던 한 남자를 발견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여성은 그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배수구에 갇혀 꼼짝 못하던 남성은 현행범으로 쇠고랑을 찼다.
조사결과 A씨의 스마트폰에는 배수구 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도둑촬영(도촬) 영상이 여러 개 담겨 있어 중죄를 면하기 어려웠다.
경찰은 ‘스팸방지 조례 위반’ 혐의로 결국 그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