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KDB대우증권이 4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실적 개선과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와 코스닥 시장 활성화, 가격제한폭 확대의 잠재력 등으로 인해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자회사의 실적 정상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금까지 키움증권이 온라인 증권업 중심으로 1차 성장을 이뤘다면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 2차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터넷은행의 허용은 정체됐던 외형 성장과 고객 확보 측면에서 2차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며 “전통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면서 비용절감과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잘못된 모델, 즉 전통적인 예대마진 장사에 주력하면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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