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최근 급락 폭이 컸던 데다 즉각적으로 요금이 인하되기 어려운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거래일 대비 1.98% 오른 4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G CS 노무라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수 주문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036460)도 강세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최근 청와대발 ‘요금 인하’ 우려로 주가하락세를 보인 한국전력(015760)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과매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하락분뿐만 아니라 총괄 원가 상승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며 “따라서 유가하락 만으로 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요금이 인하되더라도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투자 보수 수준의 이익을 안정적으로 낸다면 요금인하만으로 정책 리스크를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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