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인도의 제약사 알켐사와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판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인도 독점 판매권과 유통권을 알켐사에 양도했다고 16일 밝혔다.
관계자는 “제품 판매료 외에 별도 판권료,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등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가 인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알켐사는 인도에서의 ‘카티스템’ 임상시험과 허가 등을 책임지고 진행하기로 했다. 메디포스트는 앞으로 3~4년 내에 현지 임상시험과 인도 의약품통제국(DCGI) 허가 절차 등을 거쳐 제품을 출시한다. 누적 수출가 기준으로 시판 후 10년간 최소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알켐사는 인도 제약업계 10위 업체로, 40년간 전문의약품 생산과 유통을 담당했다.
이장영 메디포스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인도는 중국과 함께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며 “임상시험과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서울에 있는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에서 원료의약품 형태로 카티스템을 생산해 인도에 보낸다. 이를 알켐사의 뭄바이 현지 시설에서 완제품으로 제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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