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1% 이상 급락하면서 1970선마저도 이탈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북한 도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증시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0.61포인트(1.04%) 내린 1962.61을 기록중이다. 개장초 한때 1958.82까지 밀리면서 1960선마저 하회하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나흘째 하락세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다우존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우려도 뉴욕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361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298억원 ‘사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19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주가가 각각 3% 이상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79% 내린 15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한국전력(015760) 롯데쇼핑(023530) SK텔레콤(01767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통신업, 건설업 등을 비롯한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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