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서울시내 초·중·고교 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다. 친환경 쌀을 포함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식재료 안전성 강화 내용을 담은 ‘2012년도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올해 관내 급식 운영학교 1198개교를 대상으로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 공산품 등에 대한 성분 및 미생물 검사 3476건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28.2%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점을 감안, 상반기에 방사능 검사 55건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항생물질 검사를 포함한 수산물 중금속 검사 55건, 소·돼지·닭 등에 대한 식육항생제검사 110건, 한우 및 육우 등 쇠고기개체식별검사 110건 등 총 500건도 실시한다.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잔류농약 검사는 지난해 511건에서 올해 720건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쌀을 포함한 친환경 농산물 검사는 반드시 50%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부적합 판정시에는 엄격한 조치가 내려진다. 잔류농약 검사 부적합 판정시에는 생산농산물 출하 연기 및 용도전환, 폐기 등의 조치가 내려지며, 축산물유전자 검사 부적합 판정시에는 부당이익금 환수 및 계약 해지, 관할 경찰서 고발 등의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 식중독균 검사 부적합 판정시에는 해당 학교에 시정명령이 내려지는 한편 미검출시까지 재검을 실시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시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 지원으로 전체 검사물량의 36%를 무상으로 검사할 수 있게 됐다”며 “방사능 검사와 수산물 중금속검사 항목 확대 등으로 납품되는 거의 대부분의 품목을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