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조선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올해 업황 호조 기대로 각 조선업체들이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늘려잡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를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대두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9시40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은 전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50만5000원, 삼성중공업(010140)은 2.05% 오른 4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STX조선해양(067250)도 각각 전거래일 대비 2.64%, 4.33% 상승했고 한진중공업(097230)과 현대미포조선(010620)도 각각 4.58% 와 1.11% 오른 3만8800원, 22만75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조선사들의 실질 수주는 지난해 수주 대비 평균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30% 늘릴 예정이며 삼성중공업은, 25.7%, 대우조선은 6.5%, 현대미포는 12.1% 각각 늘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조선수주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며 삼성중공업 역시 해양구조물 옵션계약을 감안할 때 수주 목표는 보수적"이라며 "대우조선과 현대미포조선도 지난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한 점을 감안할 때 역시 올해도 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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