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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통일신라시대의 고승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1283년만에 고국 땅을 밟는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4월3일까지 `실크로드와 둔황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 보관되고 있는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을 비롯해 신쟝(新疆)·간쑤(甘肅)·닝샤(寧夏) 등 3개 성(省) 10여 개 박물관의 유물 22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혜초와 함께하는 서역 기행`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특별전은 8세기 혜초가 여행했던 길을 중심으로 파미르 고원 동쪽의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실크로드 관련 전시가 외국 문명에 대한 국민의 시각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왕오천축국전`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일반인에게 공개 된다”고 밝혔다.
`왕오천축국전`은 한국인이 작성한 최초의 해외 여행기로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기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정치·문화·경제·풍습 등을 알려주는 세계의 유일한 기록으로 그 가치가 높다. 1908년 3월 프랑스의 탐험가 펠리오가 중국 둔황의 천불동 석굴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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