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타이완 최대 항공사 중화항공이 내년 9월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 가입한다.
대한항공(003490)이 속한 스카이팀은 14일 타이완 타이베이 내셔널 콘서트홀에서 중화항공 스카이팀 가입의향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싱시웅웨이 중화항공 회장, 쓰시안민 중국남방항공 회장, 미로스라프 드보락 체코항공 회장, 레오 반 바이크 스카이팀 의장 등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13명이 참석했다.
중화항공은 스카이팀 회원사와 공동운항 계약을 체결하고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9월에 정식 가입한다.
스카이팀은 최근 아시아권 항공사들을 연이어 영입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지난 6월에 베트남항공이 가입했고, 중국 동방항공은 지난 4월 서명식을 통해 내년 중반에 가입할 예정이다.
현재 13개 회원사로 구성된 스카이팀은 내년 동방항공과 중화항공의 가입으로 총 15개사로 늘어난다. 또 네트워크도 기존 169개국 898개 도시에서 170개국 900여 개 도시로 확대된다.
지난 1959년 출범한 중화항공은 현재 27개국 84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여객기 47대와 화물기 20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69년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에 취항하면서 중화항공과 인연을 맺은 대한항공은 이번 가입으로 미국, 대양주로 환승하는 여객과 화물 수요를 더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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