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정당한 방법을 통해 이익을 기대할 경우에는 투자가 되고 단기에 손쉬운 차익을 노릴 경우 투기로 정의된다. 그러나 단순히 행위적으로 보면 투자와 투기는 아주 많이 닮았고 경계가 모호하기도 하다.
투기자가 투자에 대해 얘기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그의 집념이나 탁월한 재능까지 무시할 수는 없다. 또 숱한 성공 신화를 가지고 수차례의 파산을 딛고 일어선 그가 노년인 예순세살에 이 책을 집필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이 책 속에 리버모어가 전하는 기막힌 비법은 사실상 없다. 그러나 노련한 경험담과 생생한 투자 일화, 오랜 경륜에서 묻어나는 촌철살인의 경구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리버모어는 결고 어리석거나 정신적으로 굼뜬 사람,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에게 투기라는 게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최근 출간된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이 그의 일대기를 소설 그렸다면 이 책은 리버모어가 실전투자자들에게 전하는 조언집이라 할 수 있다. 책의 분량도 많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몇시간이면 탐독 가능할 정도로 부담이 없다.
투자 고전 서적만 20여권을 번역하고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을 번역한 박정태가 이번 책에도 공을 들였다.
(제시 리버모어 지음,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펴냄,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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