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대규모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6일 부사장 12명, 전무 36명, 신규 선임 126명 등 총 177명의 임원 승진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인사에서 전체 승진자가 91명, 신규 선임자가 61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는 위기 때는 강하게 조직을 혁신하고 위기대응형으로 전환하더라도 눈부신 실적에 대해서는 승진으로 보답한다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강하게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세대 경영자 후보군이 대거 부사장으로 승진하여 경영자로서 전면에 부상했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확대한 개발 및 제조기술부문에서도 부사장 승진자가 배출되면서 차세대 테크노경영진이 경영 일선에 새롭게 등장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임원인사 자료 전문
☞삼성전자 `성과에 보상` 신규임원 126명
☞삼성전자, 부사장 12명 등 총 177명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