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그동안 축적한 친환경·저에너지 건축사업 기술을 일반에 보급하기 위해 이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그린(Green) 사업단`을 발족했다.
대림산업은 친환경·저에너지 건축 관련 사내 전문가 및 박사급 인력 12명으로 구성된 `그린 사업단`을 건축사업본부 내에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그린 사업단은 정부의 녹색뉴딜 정책에 따라 이 회사가 가진 `그린 홈` 관련 건축 기술을 컨설팅·교육 등을 통해 일반에 보급하게 된다.
신축 건물의 경우 설계에서부터 시공, 관리에 이르는 전 단계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해 건축물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노후 빌딩에 대해서는 건물성능 진단을 실시해 최적의 리모델링 설계 및 시공방안을 발주처에 제안한다.
앞서 대림산업은 국토해양부 산하의 건설기술교육원과 `미래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 인력 양성` 교육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그린 사업단을 통해 건설분야 발주처 및 유관 업무 수행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핵심 기술 및 지식, 실적용 사례, 발전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3년부터 친환경·저에너지 건축기술에 대한 연구 및 투자를 시작해 작년 4월 분양한 `울산 유곡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모든 확장형 아파트를 냉·난방 에너지가 30%까지 절감형으로 시공하고 있다.
최수강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 부사장은 "친환경 건물인증제도 도입으로 친환경 건물 신축 또는 리모델링때 정부나 지자체가 주는 인센티브가 커지고 있어 업계의 자문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의 폭넓은 보급을 위해 그린사업단을 통해 그 동안 축적한 기술이 공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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