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7일 코스피가 3%대의 급등세를 달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AIG에 대한 금융지원를 결정했다는 뉴스가 타전되면서 시장상황이 급속도로 호전되는 양상이다. 오늘 오전 블룸버그는 AIG가 미 연준의 850억달러 대출 지원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내증시에서 순매도로 출발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100억원대의 순매도였던 외국인은 오전 10시10분 현재 14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78포인트(3.30%) 오른 1433.66을 기록중이다. 개장 이후 줄곧 상승폭을 높여가는 중이다.
외국인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 운수장비 업종에 매수세를 집중시키고 있다. 건화물운임지수(BDI)가 20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조선업종이 이들의 매수타깃이 되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현대중공업(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이 등이 매수 상위종목에 올라 있으며 이들 종목들은 견조한 상승세를 시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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