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부천시민을 우롱하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 도시행정 전문가인 저를 ‘전략공천’(우선추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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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지난 12년간 민주당은 부천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현실에 안주했다”며 “민주당의 철 지난 정책들로는 부천시의 발전을 절대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민의 요구를 실현하려면 부천을 과거로 퇴행시키는 야권의 민주당을 멈추고, 집권 여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이 저를 최초로 부천을에 전략공천한 이유를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공약으로 △중동신도시 등 재개발·재건축 추진 △계남·신흥·무지개 고가도로 철거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GTX-B·D 타결 △메가시티 부천 등을 내걸었다.
현 지역구인 서초을이 아닌 부천을에 출마하게 된 배경으로 컷오프(공천 배제)가 거론되는 데 대해 박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략적 재배치 의도였다면 사전 양해 구할 시간이 한 달 밖에 안 남아 아쉽지만 당 요청에 따라 선당후사하고 부천을 발전시킬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제 (부천으로) 이사했고 제 아내가 부천과 바로 붙어있는 서울 양천에서 유치원을 한다”며 “앞으로 결코 부천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부천에 뿌리 박아 부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