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로봇사업을 신사업동력으로 지목하자 로봇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7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진로봇(056080)은 전 거래일보다 1530원(30.00%) 오른 6630원으로 상한가에 안착했다.
휴림로봇(090710)은 243원(24.62%)오른 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브리봇(270660)(15.32%)과 로보로보(215100)(16.36%)도 강세다.
전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경기 수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데, 그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라며 “로봇을 고객 접점의 새로운 기회영역으로 생각하고 전담조직을 강화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기술을 축적해 미래 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 로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설 방침”이라며 “로봇 외에도 새로운 기회영역과 신규 성장 분야를 지속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