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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매각 논의는 지난해 대우산업개발과의 협상이 불발된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불이 붙었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두산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논의를 진행했지만, 가격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딜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두산건설은 그룹 구조조정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혀 왔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타워, 두산모트롤BG,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매각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두산건설을 인수하는 큐캐피탈은 중소·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해온 PEF 운용사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 노랑통닭 등에 투자를 진행한 적이 있고, 골판지 제조사 영풍제지, 의약품 제조판매사 서울제약 등을 인수한 경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