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카드업계는 신용카드재단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총 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해부터 국내 모든 밴(VAN)사가 참여해 신형 단말기를 개발하고 전국 가맹점에 보급 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미 전국에 2만5000개 이상의 가맹점이 지난 1차 지원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 지원을 받은 1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단말기 관리 실태 및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단말기 설치 이후 편의가 증가하고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재단과 동반위는 2차 지원사업 규모를 5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원 조건도 업력 2년 이상에서 1년으로 완화해 보다 많은 영세가맹점에 맞춤형 단말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신용카드결제단말기에 NFC와 QR코드 결제 기능을 탑재한 일체형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영세가맹점이라면 유흥·향락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오는 2022년 4월까지며, 단말기 5만대와 키오스크 6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력 1년 이상,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이다.
김주현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분들께 인건비 절감과 위생상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도 영세 가맹점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본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소상공인과 카드업계의 상생·협력 우수사례”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신결제수단 지원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