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예상치 못한 추위가 피해를 키웠지만 에너지 부족 현상을 유발한 원인 중 하나로 신재생 에너지가 지목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그동안 신재생 에너지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로 지목되던 ‘계통안정성’이 문제”라며 “국가들이 목표하고 있는 2050년 탄소중립까지 에너지 전환기에 필요한 자원에 대해서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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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년 기준 텍사스 전력 공급원 비중에서 풍력은 무려 20% 이상을 차지하며 석탄을 앞섰다”며 “한파로 인해 풍력 터빈은 가동을 멈췄고, 동결을 막기 위해 열선 에너지까지 소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태양광도 패널이 눈보라로 덮이고 흐린 날씨 영향으로 전력 생산에 차질을 겪었다”며 “이로 인해 약 25%의 전력 손실이 발생했고, 저장된 에너지도 부족해 급증한 에너지 수요를 맞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550만가구가 정전될 정도로 전력 부족에 시달린 텍사스는 지역에 따라 전력 요금 최상단치인 1MH/h당 9000달러까지 기록하기도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다만 이번 원흉을 단지 풍력으로만 지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텍사스가 남부에 있어 추위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크다”고 밝혔다. 큰 추위를 경험할 일이 없었던 남부 발전소가 동파방지 시설을 권고 수준만큼 투입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동파방지 시설이 있었다면 이번과 같은 대 정전 사태를 방지할 수 있었겠지만, 풍력은 아직 에너지 공급 안정화를 이룰 방도가 미흡하다”며 “에너지 전환기에서 주목받는 대체 자원의 대표는 ‘천연가스’로, 화석 연료지만 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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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업체들의 주가는 미국 국방부 연간 예산안 책정이 있던 작년 12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는데, 이달 1일에는 시가총액이 가장 큰 카메코(Cameco)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우랴늄 관련 기업들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향후 관전 포인트는 바이든 정부의 스탠스”라며 “추가적인 원자력 발전소 건립은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어려울 수도 있지만, 발전소들이 향후 10년간 폐쇄하기로 계획된 것을 미루기만 해도 우라늄 채굴 업체들에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