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학술대회 형식의 해양문화 전문지식 교류의 장으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차례 진행됐다. 올해 주제는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 10년, 진단과 전망’으로 지난 10년간 진행한 대회의 연구동향과 문제점을 20여 명의 해양문화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첫째 날인 12일에는 주제별 발표·토론을 진행한다. 하세봉 한국해양대 교수의 종합진단을 시작으로 해양고고학, 해양생태, 해양민속, 전근대해양사, 근현대해양사, 해양관광·콘텐츠, 해양문화인류·사회, 해양문학, 해양정책 등 총 10개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문화유산 답사로 목포시 고하도 용머리 둘레길을 찾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와 토론자 등 행사 관계자 중심으로 운영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할 계획이다.
연구소 측은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전문가들이 진단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앞으로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가 해양문화유산연구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학술의 장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