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고 예고해 온 그대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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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북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으로 우리 사회에 경제, 안보,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불필요한 혼란과 비용이 초래됐다”며 “앞으로도 북한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서는 분명한 근거를 토대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그러나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과 일부 언론이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소식통’을 근거로 건강 이상설을 부추기면서 관련 가짜뉴스가 양산됐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4월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공개활동마저 없어 사망설까지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