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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은 시장은 “지금은 CCTV상으로 여성인 것만 확인이 됐다. 확진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 역시 역학 조사를 통해서 정확한 결론이 나와야 된다”라고 답했다.
김 앵커가 “조금 빨리, 투명하게 이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싶은 심정들이 시민들에게 있을 거다”라고 하자 은 시장은 “우선 어제 오전 9시에 경기도 역학 조사관 14명이 긴급 투입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시민들 보시기에 좀 느리다고 생각되는 게 우선 저희들은 동선 파악이 굉장히 급하다. 그러니까 격리 조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분들 개개인을 면담하고 동선 파악하고 하는 게 우선이고 그다음 이런 질문이나 이런 것을 하고 CCTV라는 것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김 앵커가 “분무기 뿌린 사람이 확진자인지 아닌지 아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좀 시간이 걸린다”라고 지적하자 은 시장은 “왜냐하면 동선,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더 중요하다. 교회 내에는 이미 격리가 돼 있지 않냐”라며 “135명 신도가 정확한 건지 그다음에 그 신도분들이 각각 어떻게 움직이셨는지.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다음에 가장 최우선은 그 신도분들이 음성인지 양성인지. 이것부터 시작한다. 언론에서는 이 뿌린 사람이 누구인가. 이런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앵커가 “누구인지 궁금한 건 아니고 확진자인지 좀 궁금하다. 시장님. 검사를 그 사람부터 먼저 했어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하자 은 시장은 “그걸 저희들이 특정할 수 없는...그러니까 성남시에서 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 저희로서는 경기도 역학 조사관에서 발표된 것과 보건소에서 결합해서 보고를 받기 때문에 그 답변을 배제할 수 없다가 저의 현재 답변”이라고 말했다.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첫 확진자가 9일 발생했음에도 불구, 전수조사가 16일에 시작된 게 너무 늦은 거 아니냐는 지적엔 “9일 첫 확진자가 은혜의 강으로 확인된 게 아니다. 그분은 서울 광진구로부터 이관을 받았다. 동선 확인 과정에서 은혜의 강과 연결됐음을 알고 11일에 동선 파악을 시작했고, 14일에 은혜의 강이겠다고 파악해 저희가 전수조사했다. 명단을 급히 받아서 14일부터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혜의 강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특히 이 교회에서는 예배 전 교회 관계자가 신도들 입안에 소금물이 들어 있는 분무기를 뿌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행동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