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 기업들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그린밸런스’(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SK인천석화는 2006년부터 SHE 분야에 3300억원 이상을 투자해왓다. 올해도 500억원 이상의 투자로 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공정시설 최적화 등 친환경 사업장 운영에 더 힘쓰기로 했다.
우선 올 하반기 예정된 정기보수 기간에 ‘배연탈질설비’(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연간 83톤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열교환망 최적화 및 원유 정제 설비 교체 등을 통해 연평균 전체 연료 사용량의 2%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연간 약 3만6000톤 줄일 예정이다. SK인천석화는 2006년 SK그룹으로 인수된 이후부터 친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 지난해 기준 먼지는 2008년대비 97% 감소시켰고,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도 2006년대비 각각 85%, 69%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4년 1조60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신설 공장이 추가로 가동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대기배출량이 감소한 것은 지속적인 SHE 관리 시스템 강화 및 집중투자의 결과”라고 밝혔다.
더불어 SK인천석화는 공유인프라를 통해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에너지 업사이클링’ 사업도 오는 11월부터 시작한다. 이 사업은 SK인천석화의 생산공정 열원과 집단에너지사의 열배관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계, 인천지역 대규모 주거 단지에 냉난방용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골자다. 총 공급규모는 연간 약 28만Gcal(37MW급 복합화력발전소 생산량)로, 이는 일반가정 4만세대가 1년 동안 사용가능한 양이다.
이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연간 약 2만7000톤 또는 유연탄 5만6000톤의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온실가스 연간 약 5만톤과 대기오염물질 약 100톤의 감축 효과도 있다. SK인천석화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공정 운영에 접목해 지속적으로 에너지 사용량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나서고 있다.
최남규 SK인천석화 사장은 “SK인천석화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성장 해 온 만큼 지속적인 그린밸런스 독한 혁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안전 공장을 만들어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