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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Alipay)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계열사 앤트파이낸셜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5억2000만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이다. ‘현금 없는 소비 패턴’ 구현을 위해 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바코드 또는 QR코드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에 따라 CJ푸드빌은 유커들이 많이 방문하는 N서울타워를 포함해 빕스, 계절밥상, 뚜레쥬르 등 전국 250여개 직영 매장에 알리페이 도입을 우선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향후 전국 가맹점까지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알리페이가 리서치 전문업체 닐슨과 공동 발표한 ‘2017 중국인 관광객 해외 소비 및 지불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의 99%는 알리페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91%는 해외 매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면 더 많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유커 방문율이 가장 높은 N서울타워에서 지난 2주간 시범 운영 결과 해당 기간 알리페이 매출액이 기존 중국 신용카드 한 달 매출액의 약 70%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도입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 3월 기준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 동기 두 자리 수 이상 늘고 N서울타워의 최근 2개월 새 유커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2배 신장하는 등 유커 방문이 점차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알리페이 도입을 통해 전 브랜드에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