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사흘 동안 이어지는 연휴의 첫날인 1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기흥휴게소부터 오산나들목까지 전 구간에서 정체를 겪고 있고, 잠원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 망향 휴게소에서 천안분기점까지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이 막히는 곳은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다. 마성나들목, 용인휴게소를 거쳐 호법분기점까지 18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고, 문막휴게소에서 원주나들목, 둔대분기점에서 동군포나들목까지도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도 마장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 동서울요금소부터 곤지암나들목 20km 구간이 모두 막힌다.
제2중부고속도로는 산곡분기점부터 신월천교까지 11km 구간을 비롯해 서이천부근에서 마장분기점까지 차들이 가다 섰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계양나들목에서 중동나들목을 지나 송내나들목까지 정체이고, 송파나들목에서 서하남나들목도 다소 막힌다.
이날 오전 11시 출발 기준 승용차가 서울 요금소에서 각 지방 요금소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23분, 울산 6시간 7분, 대구 5시간 7분, 목포 5시간 46분, 광주 5시간 17분, 강릉 4시간 28분, 대전 3시간 9분이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지방 방향으로 진출한 차량은 15만대이며 자정까지 35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9만대이고, 자정까지 33만대가 더 진입할 전망이다.
이날 하루 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490여만대로 평소 주말보다 7% 정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첫날 지방으로 향하는 교통량이 많아 막히는 편”이라며 “정체는 오전 11시에서 낮 12시까지 가장 심했다가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