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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LG화학과 합병하더라도 주가엔 중립적-KTB

최정희 기자I 2016.09.07 07:42:4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일 LG화학(051910)LG생명과학(068870)을 합병하겠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LG생명과학의 주가가 5% 가량 상승했지만, 펀터멘털엔 변화가 없어 합병 관련 이슈는 주가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LG생명과학과 관련 “합병과 관련된 확정사항이 없고 펀더멘탈 변화가 없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가액과 합병 후 중장기 R&D 전략적 방향이 주가에 더 중요한 변수”라며 “합병을 통해 중장기 안정적 R&D 재원 확보와 R&D 인프라 통합 등은 긍정적이나 신약개발 특성상 단기에 R&D 성과를 도출하긴 어렵고 복합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이다”고 덧붙였다.

또 LG화학은 조회공시를 통해 신주 발행을 통한 주식 교환 방식으로 합병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양사의 대주주인 (주)LG 지분율이 유사해 주식 교환시 주가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합병이 진행될시 전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합병 예상 기준가는 LG생명과학이 6만9465원, LG화학이 25만8124원으로 동 기준 합병비율은 0.269대 1로 산출된다”며 “최종 합병가액은 기준가의 ±30% 범위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LG생명과학이 1조1600억원, LG화학이 16조6700억원으로 소규모 합병에 해당돼 LG화학은 이사회 승인만으로 합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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