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업그레이드 잇몸약 '인사돌플러스' 출시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생약복합성분의 잇몸약 ‘인사돌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사돌의 주요 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에 ‘후박나무추출물’을 새롭게 추가한 제품이다. 기존 인사돌을 업그레이드한 일종의 개량신약이다.

회사에 따르면 후박추출물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 효과 및 항염 작용이 입증됐다.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치조골(잇몸뼈) 형성 촉진 및 치주인대 강화작용을 나타낸다.

인사돌플러스는 두 가지 생약성분이 최적 비율(1:2)로 배합돼 한번에 잇몸 겉과 속에 작용한다. 또한 생약성분이기 때문에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잇몸병 치료 및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인사돌플러스는 서울대 치과대학 치주과학연구팀과 충남대 약학대학 생약연구팀, 동국제약 리서치센터의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됐다. 동국제약은 이 제품을 지난 2007년 허가받은 이후 추가 제제연구와 대량생산공정 확보 단계를 거쳐 이번에 발매를 결정했다.

동국제약은 인사돌플러스의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기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을 1:2 비율로 배합했을 때 잇몸병 개선에 가장 효과적이었다”면서 “이러한 비율로 구성된 인사돌플러스가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남윤 대한치주과학회 공보이사는 “잇몸병은 잇몸 겉뿐만 아니라 치조골, 치주인대 등 잇몸 속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항염작용이 강화된 인사돌플러스가 치과치료와 함께 사용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경회 동국제약 연구소장은 “효과적인 잇몸병 치료와 관리를 위해 장기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잇몸 겉과 속까지 한번에 작용하는 인사돌플러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