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17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2.71% 내린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3만7000원으로 내렸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6.0% 감소한 9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정유부문이 달러-원 환율 하락과 등·경유 마진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축소 등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내년까지 파라자일렌(PX) 공급량 증가가 수요 증가 폭보다 클 전망이어서 PX마진 반등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제마진 회복이 먼 상황에서 대규모 신규 가동이 예정된 PX·나프타 스프레드가 앞으로의 주가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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