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에버랜드가 사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4일 이사회를 열고 급식 및 식자재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웰스토리(가칭)를 설립하고, 건물관리 사업을 4800억원에 그룹 계열사인 에스원(012750)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사업구조는 △리조트 사업 △E&A(Environment&Asset) 사업부 △골프장 운영 사업 △패션사업부문 등 크게 4가지로 재편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일모직(001300)으로부터 패션사업 인수를 계기로 디자인,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낮은 사업의 매각과 분할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사업 인수와 바이오 사업 등 신수종 사업 투자에 따른 투자 여력 확보도 필요한 상황도 사업 구조를 개편하게 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건물관리 사업은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0일까지 건물관리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이 모두 에스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식음 전문기업에 최적화된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도 주총을 거쳐 내달 1일부로 분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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