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電 효과' 금세 시들..2000선 재진입 안간힘

김기훈 기자I 2012.10.05 11:11:26

삼성전자 실적효과 시들해져
기관 매수 vs 개인·외국인 매도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2000선에 재진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개인이 꾸준히 매물을 쏟아내는 와중에 외국인도 매도세에 동참하면서 좀처럼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5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6포인트(0.26%) 오른 1997.9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기대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2000선을 가뿐히 넘어섰지만 이내 그 효과가 시들해진 채 199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장중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데다 일부 차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나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매수세와 개인 및 외국인의 매도세가 대립하는 형국이다. 기관은 52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8억원 176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특히 의료정밀은 6% 넘게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건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00549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상승 중인데 반해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한국전력(015760) 삼성화재(000810)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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