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북미 TV 시장에서 디지털 TV 전체·평판TV·LED TV·IPTV·3D TV·PDP TV·LCD TV 등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연간 기준 북미 전체 TV 시장에서 정상에 오른 뒤 올해 6년 연속 연간 기준 북미와 글로벌 TV 시장 1위 기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 북미 디지털TV 시장에서 금액기준 35%, 수량기준 25.3%를 차지했다. 평판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35.4%, 수량기준 25.4%로 1위를 지켰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스마트TV·3D TV·LED TV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LED 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44.1%, 수량기준 32.9%를 차지했으며 스마트TV가 포함된 IP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43.8%, 수량기준 38.9%를 차지했다.
특히 3D 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54.5%, 수량기준 53%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PDP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44.4%, 수량기준 41%를 차지해 지난 1월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해 처음으로 반기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LCD 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33.3%, 수량기준 22.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같은 새로운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해 북미 TV 시장 점유율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며 "소프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6년 연속 세계 TV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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