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 국내 임직원 11만명 시대 개막

이승형 기자I 2010.11.10 11:00:00

올해 1만5000명 신규 채용으로 11만명 돌파
미래성장사업 분야 인재 확보 집중 영향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LG그룹의 올해 말 국내 임직원 수가 1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003550)는 10일 "지난 2008년 8만9000명, 2009년 9만 8000명으로 9만명을 넘어선 이후 올해말 11만명 시대를 맞게 된다"며 "해마다 증가 규모가 커지는 추세로 해외를 포함할 경우 전체 임직원 수는 약 2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LG의 임직원 수가 늘어난 것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스마트TV, 솔라에너지, LED(발광다이오드), 2차전지 등 미래성장사업 분야에서 대거 인재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같은 인력 수요에 따라 올해 LG의 입사기준 채용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1만명에서 50% 증가한 1만5000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사무기술직 채용인원은 8300명이며 기능직 채용인원은 6700명이다.

11만명의 임직원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자부문 7만6000명 ▲화학부문 1만8000명 ▲통신·서비스 부문 1만6000명으로 구성된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066570)가 3만3000명으로 국내임직원 수가 가장 많고, LG디스플레이(034220) 3만1000명, LG화학(051910) 9200명, LG이노텍(011070) 6400명, LG(003550) CNS 6000명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2만4000명에서 올해 말 3만1000명으로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LG이노텍은 파주 공장 준공 등으로 지난해 말 4800명에서 올해 말 6400명으로 고용 증가율이 33%로 가장 높았다.

▶ 관련기사 ◀
☞LG, 화학이 `끌어주고` 전자가 `밀어주고`-하이
☞유동성 랠리 뒤에 숨어있는 진짜 포인트는?
☞LG, 지금은 바겐세일 중 `매수유지`-대신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