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이 고도 성장 중인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대한항공은 이달 초부터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 CIS 지역 홈페이지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어, 러시아어, 영어 등 3개국어로 항공권 예약·구매, 마일리지 조회, 뉴스, 여행정보 등을 제공한다.
CIS는 지난 1991년 소련 소멸로 구성된 11개국 정치공동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등이 소속돼 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은 고도 성장기에 있고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과 한국의 교역 규모는 증가 추세에 있다. 러시아 언어권 국가들의 인터넷 보급률이 상승하는 것도 홈페이지 개설의 배경이 됐다.
대한항공의 CIS 지역 실적이 연평균 15% 이상 증가해왔다. 지난 2006년 3000만달러에서 2007년 3630만달러로, 작년엔 4650만달러로 급증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실적은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한항공(003490)은 CIS를 포함해 미주,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중국, 대양주, 홍콩 등 총 9개 지역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모스크바과 타슈켄트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주 5회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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