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이 이날 공개한 할인율 회의 의사록에서 댈러스·클리블랜드·미니애폴리스·캔자스시티 연은 이사회는 지난달 FOMC를 앞두고 상업은행의 긴급 대출에 적용하는 재할인율인 ‘프라이머리 크레디트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찬성했다. 12개 지역 연은 가운데 3분의 1이 금리 인상을 요구한 셈이다.
이들 가운데 댈러스·클리블랜드·미니애폴리스 연은은 지난 7월 28~29일 FOMC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한 지역 연은과 일치한다. 여기에 올해 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이 없는 제프 슈미드 총재가 이끄는 캔자스시티 연은 이사회도 인상 의견을 냈다.
당시 FOMC는 9대3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 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연 3.50~3.75%에서 유지되고 있다.
지역 연은 이사진은 FOMC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은 아니다. 할인율도 최종적으로 연준 이사회가 결정하며 통상 기준금리 목표 범위 상단에 맞춘다. 다만 지역 연은 총재들은 각 연은 이사진과 정기적으로 경제 상황을 논의하고 이들의 의견을 경제 전망에 반영한다. 이번 의사록은 7월 금리 동결을 둘러싼 연준 내부의 이견이 지역 연은 이사회까지 퍼져 있었음을 보여준다.
|
같은 날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추가 긴축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콜린스 총재는 보스턴 연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발표될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콜린스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과 최근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률이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기본 시나리오로 유지했다. 금리 인상을 확정적으로 주장한 것은 아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합리적인 기간 안에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조만간 정책을 긴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뉴잉글랜드 지역 기업과 주민들을 만나면서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도 했다.
연준이 물가 목표를 장기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경계했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를 웃돈 기간이 5년을 넘긴 만큼 물가 둔화를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다.
PCE 다음날 잭슨홀…워시 발언에 쏠린 시선
시장의 다음 관문은 26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과 같은 상승률로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근원 PCE 상승률은 지난해 이후 꾸준히 높아졌다. 연준 인사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관세와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최근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 등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물가 지표 발표 다음 날인 27일에는 워시 의장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금리 인상 필요성을 둘러싼 연준 내부 의견이 갈리고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 상황에서 나오는 연설이다.
특히 이번 잭슨홀 연설 직전에는 연준 내부의 매파적 기류를 보여주는 두 가지 신호가 동시에 나왔다. 4개 지역 연은 이사회가 7월 회의 전부터 0.25%포인트 인상을 요구했다는 의사록상의 숫자가 공개됐고, 현직 지역 연은 총재가 물가 둔화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곧 긴축해야 한다고 직접 언급했다.
워시 의장이 최근 물가 흐름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어떤 강도로 평가할지가 향후 연준의 정책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해 오늘] “야구 보러 왔다가 전쟁터” 잠실구장 덮친 ‘관중 패싸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2600004t.jpg)

![[단독]미국형 원전 고집에 韓 난색…대미 원전투자 ‘주도권 충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2501343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