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타이틀리스트의 스테디셀러 볼 ‘Pro V1’(프로 V1)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프로 V1 시리즈는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72%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휠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감소한 매출 2355억원을 기록했다.
휠라코리아의 경우 2024 봄여름(SS) 시즌 신규 출시한 신발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고 이 같은 판매 호조가 공식 온라인 스토어 트래픽, 매출 상승 및 무신사 랭킹 1위 기록 등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휠라는 최근 브랜드의 새 지향점을 담은 글로벌 ‘벨리시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113년을 맞은 브랜드 유산을 녹여냈을 뿐만 아니라 휠라 고유의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조화롭고 감도 높게 해석했다는 평가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계적인 소비 둔화에 패션업계가 불황 장기화를 보이는 가운데 골프 관련 자회사의 견고한 사업 흐름이 실적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휠라 브랜드 리빌딩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며 실적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