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 상승한 2만61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2% 하락한 16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500억달러로 전일 대비 0.1% 감소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0.1%, 0.8% 하락했고,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0.1% 줄었다.
가상자산 시장이 랠리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조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돼야 다시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총 8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검토 중인데, 다음달 초 심사 마감 기한이 몰려 있다.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 트러스트’에 대한 심사 마감일이 다음달 1일이고, 다음날인 2일 블랙록,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갤럭시, 피델리티 신청에 대한 심사 마감일이다. 발키리 신청 상품의 심사 마감은 4일이다. 아크인베스트 신청의 마감 기한은 지난 6월 29일로, SEC는 마감을 연장했다. 시장에선 이미 마감 기한이 지난 아크인베스트 상품을 포함해 총 8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대한 승인 여부를 9월 일괄 발표할 수 있고 보고 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를 더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 SEC는 신청을 접수한 이후 45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절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단, 추가 심사 기간이 필요한 경우 45일, 90일, 60일을 차례로 추가해 최대 240일 이내에만 결정을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