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목소리 비판
"청와대는 이미 시민의 품으로 돌아갔다"
"민주당은 변화된 민심 직시해야" 주장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선동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전력과 같은 공기업 완전 민영화에 이어 용산 집무실 반대를 하는 등 억측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국민의 지적에 답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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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24일)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선을 앞두고 선동 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민영화 괴담에 이어 용산 운운하면서 집무실 반대 이슈를 (진작부터) 들거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민심에 역행하기로 작정한듯 보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이 억측이라고 했다. 그 근거로 청와대가 권위주의나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국민의 문화 여가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것 등이다.
그는 “청와대 열린음악회는 5년 4개월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면서 “국민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새시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청와대를 국민에게서 뺏을 권리가 없다”면서 “국방력 약화 주장은 억지 프레임 중에서도 억지”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앞장서 민영화 괴담을 퍼뜨렸지만 국민들은 속지 않았듯, 청와대 이전 반대 선동도 결코 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높아진 국민 수준, 변화된 민심을 직시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