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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올해 사업목표를 ‘객수 증대를 통한 성장’으로 정하고, 단기적 위기 대응을 위한 축소지향 경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장은 “오늘날의 유통업계는 성장을 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시대”라며 “어떤 형식으로든 성장이라는 큰 틀 안에서 사업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유동화 점포를 통해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재오픈해 성장을 꾀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기존의 대형마트 모델로는 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투자비용을 확보하고, 부동산을 매입한 개발사가 재개발하는 건물에 홈플러스가 원하는 면적과 구성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대형마트를 다시 문을 연다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자산유동화 점포 재오픈을 통해 수년 내에 다시 점포 수를 늘리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출점, 온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과 직원들에게 꾸준히 성장하는 홈플러스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